급격한 사회변화, 경쟁심화 등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문제를 증가, 직장인 스트레스, 중독문제, 노인정신건강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야기시키고 있다. 전체 국민 4명 중 1명은 전생애에 걸쳐 한번 이상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다고 함.
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이다. 전세계에 사회복지사가 (social worker)가 400만 이라고 하는데 그 중 100만명이 한국에 있다. 그 중 정신건강사회복사는 단연 더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정신건강전문요원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관련 분야가 아닌 분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넘치는 자격 취득 광고 속에서 현직자가 전달하는 객관적이고 직접 경험한 정보가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일반 1급, 2급의 사회복지사와 달리 정신건강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정신보건법에서 정하고 있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은 다음과 같다. 최근 정신건강작업치료사가 추가되었다.
정신건강전문요원 :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심리사 + 정신건강작업치료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란?
정신적, 정서적 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의 어려움은 물론 그 문제로 말미암아 파생되는 문제 즉 경제적, 사회적 문제, 사회적응의 문제에 대한 개입을 하는 전문 사회복지사이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소지자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고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을 인정받은 자를 말함. 수련기간 및 경력에 따라 1급, 2급으로 구분됨.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급의 조건
사회복지사 1급 + 지정된 수련기관에서 1년의 수련
정신건강사회복지사 1급의 조건
정신건강사회복지사 2급 취득 후 5년 임상근무 or 사회복지 대학원 석사 졸업 후 3년 임상수련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하는 일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정신질환자와 환자가족에 개입하여 환자의 건강 회복 및 유지, 사회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한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다양한 곳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 오늘은 크게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로 구분하여 설명하려한다. 추후 각각의 구체적인 취업기관에 대해 포스팅 할 예정이다.
1. 의료기관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업무
의료기관 : 대학병원, 종합병원, 의료원, 개인병원 등
1) 정신건강의학과 개별상담 - 입퇴원 환자 및 보호자를 상담하고 환자가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움 (약물관리, 재발방지, 가족상담, 퇴원계획 등)
2) 정신건강의학과 집단프로그램 - 사회기술훈련, 집단치료, 오락요법(음악치료 미술치료), 가족교육 프로그램 등 환자가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른 사람들과 안정적으로 지내고 학교, 직장 등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집단프로그램 진행.
3) 정신건강의학과 다학제간 팀 접근 - 위의 그림과 같이 병원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의사, 간호사, 심리사 등 여러 의료인들과 지속적이고 면밀하게 교류하여 환자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
2. 지역사회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업무
지역사회기관 :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사회복지관, 보건소 등
1) 대상자 사례관리 - 일반상담, 정신질환자 조기발견 및 개입, 등록대상자 사례관리, 응급·위기 개입,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대상자가 병원에 잘 다니면서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지 심리사회적 문제는 없는지 전화, 방문 또는 기관 상담을 통해 관리)
2) 대상자 재활훈련 - 대상자의 욕구, 기능을 평가하여 대상자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관에서 진행 (사회기술훈련, 직업재활, 가족교육, 야유회 등)
3) 지역사회 인식개선 - 정신질환의 인식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정신건강 홍보 및 교육
4) 정신건강 관련 기관과의 상호 협력적인 관계 유지 - 위의 그림과 같이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대상자의 욕구 및 기능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 기관을 적절히 연결 함.
최근 정부의 커뮤니티 케어가 대두되면서 특정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가 주목되고 있으며 2020년 이후부터는 의료사회복지사, 학교사회복지사도 보건복지부 자격증이 될 예정이라 각 분야에서는 수련제도 및 자격관리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함.
한국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국민 자격증이 되었지만 실제 자격증으로 실무를 하고 있는 사람은 10%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함. 누구나 다 있는 그런 자격증 말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것도 고민해보시길.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수련과정이 길고 힘들겠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얻고 정신보건 전문가가 되는 새로운 기회로 되돌아올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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